2026. 10. 11. 23:45ㆍSN
1. 안위 영역이란?
NANDA-I 간호진단의 열두 번째 영역은 안위(Comfort)이다.
안위 영역은 대상자가 신체적·심리적·사회적 측면에서 편안함과 안정감을 경험하고 있는지, 불편감이나 고통을 겪고 있는지 살펴보는 영역이다.
안위는 단순히 통증이 없거나 신체적으로 편안한 상태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신체적 증상이 조절되고 있더라도 불안이나 외로움, 주변 환경으로 인한 불편감을 경험한다면 대상자의 전반적인 안위는 저하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수술 후 환자는 절개 부위의 통증과 체위 제한으로 신체적 불편감을 경험할 수 있으며, 장기간 입원한 환자는 가족과의 교류가 줄어들면서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중증질환이나 임종 과정에서는 통증과 호흡곤란뿐 아니라 불안, 두려움, 가족과의 관계, 삶의 마무리에 대한 요구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안위를 사정할 때에는 특정 증상 하나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대상자가 경험하는 불편감의 원인과 정도,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 원하는 도움을 함께 살펴보아야 한다.
안위 영역은 신체적 안위, 환경적 안위, 사회적 안위, 심리적 안위라는 네 가지 측면으로 분류된다.
여기에는 신체적 불편감과 임종 시 안위의 문제뿐 아니라 사회적 연결 부족, 사회적 지지체계의 부족, 외로움, 심리적 불편감 등이 포함된다.
따라서 이 영역의 간호진단은 대상자가 어떤 측면에서 불편감이나 고통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를 완화하거나 현재의 안위 상태를 향상하기 위해 어떠한 요구와 자원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하는 데 초점을 둔다.
2. 안위 영역의 분류
NANDA-I 2024–2026년 제13판의 안위 영역은 4개의 과(Class), 총 10개의 간호진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분류간호진단 수주요 내용
| 과 1. 신체적 안위(Physical Comfort) | 3개 | 신체적 불편감, 신체적 안위 증진, 임종 시 안위 |
| 과 2. 환경적 안위(Environmental Comfort) | 0개 | 주변 환경과 관련된 편안함과 안정감 |
| 과 3. 사회적 안위(Social Comfort) | 5개 | 사회적 연결, 지지체계, 외로움 |
| 과 4. 심리적 안위(Psychological Comfort) | 2개 | 심리적 불편감과 심리적 안위 증진 |
| 합계 | 10개 |
- 신체적 안위: 통증이나 신체적 증상, 자세와 움직임 등 신체 상태와 관련된 편안함을 다룬다. 임종 과정에서 나타나는 복합적인 안위 문제도 포함된다.
- 환경적 안위: 소음, 조명, 온도, 사생활 보호 등 주변 환경이 대상자의 편안함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다.
- 사회적 안위: 가족 및 타인과의 관계, 사회적 연결감, 지지체계, 외로움과 관련된 문제를 포함한다.
- 심리적 안위: 대상자가 경험하는 심리적 안정감과 불편감, 내적인 편안함을 다룬다.
2024–2026년판에서 과 2. 환경적 안위에는 별도로 배정된 간호진단이 없다.
그러나 환경적 안위가 간호에서 중요하지 않다는 의미는 아니다. 병실의 소음과 조명, 온도, 사생활 보호 등은 대상자의 신체적·심리적 안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간호사정과 중재 과정에서 함께 고려해야 한다.
3. 안위 영역의 주요 간호진단과 임상 사례
안위 영역에 포함된 10개 간호진단 전체를 정리하였다.
각 진단의 특징을 살펴보고, 임상에서 고려할 수 있는 상황과 주요 간호사정 항목을 예시로 제시하였다.
3-1. 주요 간호진단 한눈에 보기
주요 간호진단
| 과 1. 신체적 안위(Physical Comfort) | 신체적 안위 손상 신체적 안위 향상을 위한 준비 임종 시 안위 손상 증후군 |
| 과 2. 환경적 안위(Environmental Comfort) | 해당 간호진단 없음 |
| 과 3. 사회적 안위(Social Comfort) | 사회적 안위 향상을 위한 준비 사회적 연결 부족 사회적 지원 네트워크 부족 지나친 외로움 지나친 외로움의 위험 |
| 과 4. 심리적 안위(Psychological Comfort) | 심리적 안위 손상 심리적 안위 향상을 위한 준비 |
3-2. 대표 간호진단별 임상 사례
① 신체적 안위(Physical Comfort)
1) 신체적 안위 손상(Impaired physical comfort)
대상자가 신체적 상태나 증상으로 인해 편안함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경험하는 경우 고려할 수 있다.
- 임상 사례: 복부수술 후 회복 중인 환자가 절개 부위의 불편감과 복부 팽만, 체위 제한으로 편안한 자세를 취하기 어려워하고, 반복적으로 자세를 변경해 달라고 요청하는 경우
- 사정 포인트: 불편감의 위치와 양상, 통증 및 기타 신체 증상, 체위와 움직임, 수면 상태,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 안위 증진 중재에 대한 반응
신체적 안위 손상은 특정한 증상 하나보다 대상자가 경험하는 전반적인 신체적 불편감에 초점을 둔다.
따라서 통증이나 오심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해당 증상의 특성과 함께 대상자가 느끼는 신체적 안위의 정도를 사정해야 한다.
2) 신체적 안위 향상을 위한 준비(Readiness for enhanced physical comfort)
대상자가 현재의 신체적 편안함을 더욱 발전시키고, 안위를 증진하기 위한 방법을 배우거나 실천하려는 의지와 준비 상태를 보이는 경우 고려할 수 있다.
- 임상 사례: 수술 후 회복 중인 환자가 현재 통증과 신체적 불편감을 비교적 잘 조절하고 있으며, “퇴원 후에도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자세나 이완 방법을 더 배우고 싶어요”라고 표현하는 경우
- 사정 포인트: 현재 신체적 안위 수준, 불편감 조절 방법, 효과적인 안위 증진 경험, 학습 의지, 생활습관 개선 목표, 활용 가능한 자원
신체적 안위 향상을 위한 준비는 현재 심각한 신체적 문제가 존재해야 적용하는 진단이 아니다. 대상자가 현재의 신체적 안위를 더욱 증진하려는 의지를 보이는지가 중요하다.
3) 임종 시 안위 손상 증후군(Impaired end-of-life comfort syndrome)
임종 과정에 있는 대상자가 신체적·심리적·사회적·영적 측면의 복합적인 불편감이나 고통을 경험하는 경우 고려할 수 있다.
- 임상 사례: 말기 암으로 완화의료를 받고 있는 환자가 지속적인 통증과 호흡곤란, 불안, 수면장애를 경험하고 있으며, 가족과 충분한 시간을 보내지 못할 것에 대한 걱정을 반복적으로 표현하는 경우
- 사정 포인트: 통증과 호흡곤란, 오심 및 피로, 불안과 두려움, 수면 상태, 의사소통 능력, 가족과의 관계, 영적 요구, 환자가 중요하게 여기는 임종기 목표
임종 시 안위 손상 증후군은 단순히 임종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적용하는 진단이 아니다.
대상자가 실제로 경험하는 복합적인 안위 문제와 고통을 확인해야 하며, 환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안함과 존엄성, 삶의 마지막 과정에서의 요구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② 사회적 안위(Social Comfort)
4) 사회적 안위 향상을 위한 준비(Readiness for enhanced social comfort)
대상자가 타인과의 관계 및 사회적 상호작용에서 경험하는 편안함과 만족감을 더욱 발전시키려는 의지와 준비 상태를 보이는 경우 고려할 수 있다.
- 임상 사례: 장기간 입원 후 퇴원을 준비하는 환자가 가족과의 관계를 잘 유지하고 있으며, 퇴원 후 친구들과의 모임이나 지역사회 활동에 다시 참여하여 사회적 관계를 더욱 확대하고 싶다고 표현하는 경우
- 사정 포인트: 현재 대인관계 만족도, 사회적 상호작용 수준, 관계 증진 의지, 사회활동 참여 목표, 의사소통 능력, 가족 및 지역사회 자원
사회적 안위 향상을 위한 준비는 사회적 관계에 문제가 있어야만 적용할 수 있는 진단이 아니다. 현재의 사회적 안위를 더욱 발전시키고자 하는 대상자의 의지가 중요하다.
5) 사회적 연결 부족(Inadequate social connectedness)
대상자가 타인이나 공동체와 충분히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지 못하거나, 의미 있는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경험하는 경우 고려할 수 있다.
- 임상 사례: 만성질환으로 장기간 치료를 받는 환자가 직장생활과 사회활동을 중단한 이후 친구들과의 연락이 줄어들고, “예전에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일이 많았는데 이제는 어디에도 속해 있지 않은 것 같아요”라고 표현하는 경우
- 사정 포인트: 사회적 관계의 양과 질, 소속감, 의미 있는 상호작용, 가족 및 친구와의 교류, 사회활동 참여, 관계 단절 경험, 정서적 반응
사회적 연결 부족은 단순히 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는 사실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대상자가 타인과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과 소속감을 충분히 경험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6) 사회적 지원 네트워크 부족(Inadequate social support network)
대상자가 건강 문제나 일상생활의 어려움에 대처할 때 필요한 도움과 지지를 제공받을 수 있는 사회적 지원체계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 고려할 수 있다.
- 임상 사례: 독거노인 환자가 고관절 수술 후 퇴원을 앞두고 있으나, 일상생활을 도와줄 가족이나 지인이 없고 식사 준비와 외래 방문을 지원받을 수 있는 자원도 부족한 경우
- 사정 포인트: 가족 및 지인과의 관계, 실제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사람, 정서적·정보적·도구적 지원, 경제적 자원, 지역사회 서비스 이용 가능성, 퇴원 후 돌봄 계획
사회적 지원 네트워크 부족은 대상자가 외로움을 느끼는지보다 필요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지지체계가 충분한지에 초점을 둔다.
따라서 가족이나 지인의 수가 많더라도 실제 필요한 도움을 받지 못한다면 지원 네트워크의 적절성을 추가로 사정해야 한다.
7) 지나친 외로움(Excessive loneliness)
대상자가 원하는 사회적 관계와 실제 경험하는 관계 사이의 차이로 인해 과도한 외로움과 정서적 고통을 경험하는 경우 고려할 수 있다.
- 임상 사례: 배우자와 사별한 후 혼자 생활하는 고령 환자가 “하루 종일 아무하고도 이야기하지 않는 날이 많아요”라고 말하며, 지속적인 외로움으로 수면과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경험하는 경우
- 사정 포인트: 외로움의 강도와 지속 기간, 원하는 대인관계 수준, 실제 사회적 교류, 사별 및 상실 경험, 정서 상태, 수면과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 지지체계
혼자 생활한다는 사실만으로 지나친 외로움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 혼자 있는 시간을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대상자도 있으므로, 대상자가 주관적으로 경험하는 외로움과 그 영향을 확인해야 한다.
8) 지나친 외로움의 위험(Risk for excessive loneliness)
현재 과도한 외로움이 뚜렷하게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사회적 관계의 변화나 상실 등으로 인해 외로움이 심해질 가능성이 있는 경우 고려할 수 있다.
- 임상 사례: 배우자와 함께 생활하던 고령 환자가 배우자의 장기입원으로 혼자 지내게 되었으며, 현재는 외로움을 호소하지 않지만 일상적인 대화와 사회적 교류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 사정 포인트: 최근 관계 및 생활환경의 변화, 사별과 상실 경험, 사회적 교류의 감소 가능성, 현재 외로움 수준, 대처 능력, 가족 및 지역사회 지지체계
위험 진단은 이미 과도한 외로움이 발생했다는 의미가 아니다. 따라서 현재의 정서적 상태와 외로움 발생 위험요인을 구별해야 한다.
③ 심리적 안위(Psychological Comfort)
9) 심리적 안위 손상(Impaired psychological comfort)
대상자가 심리적인 안정감과 편안함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경험하는 경우 고려할 수 있다.
- 임상 사례: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인 환자가 지속적인 소음과 낯선 환경, 치료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심리적 긴장과 불편감을 호소하며, 편안하게 휴식하기 어렵다고 표현하는 경우
- 사정 포인트: 심리적 불편감의 원인과 강도, 긴장과 불안, 정서적 안정감, 환경적 자극, 수면 상태, 의사소통 요구, 심리적 지지체계, 안위 증진 중재에 대한 반응
심리적 안위 손상은 대상자가 경험하는 전반적인 심리적 불편감과 안정감의 저하에 초점을 둔다.
따라서 불안이나 두려움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그 정도와 원인을 구체적으로 사정하고, 다른 관련 간호진단과 구별해야 한다.
10) 심리적 안위 향상을 위한 준비(Readiness for enhanced psychological comfort)
대상자가 현재의 심리적 안정감과 편안함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방법을 배우거나 실천하려는 의지와 준비 상태를 보이는 경우 고려할 수 있다.
- 임상 사례: 만성질환을 관리하는 환자가 현재 정서적으로 비교적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앞으로 스트레스를 더 잘 관리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유지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어요”라고 표현하는 경우
- 사정 포인트: 현재 심리적 안위 수준, 정서적 안정감, 스트레스 관리 방법, 이완요법에 대한 관심, 학습 의지, 심리적 안위 증진 목표, 지지체계
심리적 안위 향상을 위한 준비는 대상자가 현재의 심리적 안위를 더욱 발전시키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는 건강증진 진단이다.
※ 위 임상 사례는 학습을 위해 구성한 가상의 상황이며, NANDA-I의 공식 정의와 진단지표를 대체하지 않는다. 실제 간호진단 선정 시에는 대상자의 사정자료와 해당 판본의 진단 기준을 확인해야 한다.
4. 간호진단 선정 시 혼동하기 쉬운 점
4-1. 2024–2026년판에서 확인할 간호진단명
안위 영역에서는 기존 간호학 교재나 과거 케이스스터디에서 익숙하게 사용하던 진단명과 2024–2026년판의 진단명을 비교할 필요가 있다.
특히 기존에 사용되던 포괄적인 안위 관련 진단과 달리, 2024–2026년판에서는 신체적 안위와 심리적 안위가 구분되어 제시된다.
또한 사회적 안위와 관련하여 사회적 연결 부족, 사회적 지원 네트워크 부족, 지나친 외로움 등의 진단이 포함된다.
| 기존 자료에서 볼 수 있는 표현 | 2024–2026년판에서 확인할 진단명 |
| 안위 손상(Impaired comfort) | 신체적 안위 손상(Impaired physical comfort), 심리적 안위 손상(Impaired psychological comfort) |
| 안위 향상을 위한 준비(Readiness for enhanced comfort) | 신체적 안위 향상을 위한 준비, 심리적 안위 향상을 위한 준비 등 구체적인 진단명 확인 |
| 외로움의 위험(Risk for loneliness) | 지나친 외로움의 위험(Risk for excessive loneliness) |
| 사회적 고립(Social isolation) | 사회적 연결 부족(Inadequate social connectedness) 등 현재 판본의 관련 진단명 확인 |
※ 위 표는 기존 자료의 표현과 현재 판본에서 확인해야 할 관련 진단명을 비교한 것으로, 모든 진단이 일대일로 명칭만 변경되었다는 의미는 아니다.
특히 사회적 연결 부족과 사회적 지원 네트워크 부족, 지나친 외로움은 서로 다른 측면을 다루므로 동일한 의미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간호과정이나 케이스스터디를 작성할 때는 과거 자료의 진단명을 그대로 사용하기보다 적용하는 NANDA-I 판본과 정확한 진단명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4-2. 비슷한 간호진단 구별하기
안위 영역에서는 신체적·심리적 불편감과 사회적 관계의 문제가 서로 관련되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불편감의 주된 원인이 무엇인지, 실제 문제가 발생했는지, 현재의 안위를 더욱 향상하려는 상태인지 구별해야 한다.
간호사정 시 구별할 점
| 신체적 안위 손상 / 심리적 안위 손상 | 신체적 증상과 불편감이 중심인지, 심리적 긴장과 안정감 저하가 중심인지 구별 |
| 신체적 안위 손상 / 임종 시 안위 손상 증후군 | 일반적인 신체적 불편감인지, 임종 과정에서 여러 측면의 안위 문제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지 구별 |
| 사회적 연결 부족 / 사회적 지원 네트워크 부족 | 소속감과 의미 있는 관계의 부족인지, 실제 도움을 제공할 지지체계의 부족인지 구별 |
| 사회적 연결 부족 / 지나친 외로움 | 타인과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의 부족인지, 주관적인 외로움과 정서적 고통이 중심인지 구별 |
| 지나친 외로움 / 지나친 외로움의 위험 | 현재 과도한 외로움이 나타났는지, 향후 발생할 위험요인만 존재하는지 구별 |
| 심리적 안위 손상 / 지나친 불안 | 전반적인 심리적 불편감인지, 불확실한 위협에 대한 과도한 걱정과 긴장이 중심인지 구별 |
| 신체적 안위 손상 / 신체적 안위 향상을 위한 준비 | 현재 신체적 불편감을 경험하는지, 현재의 안위를 더욱 발전시키려는 의지를 보이는지 구별 |
4-3. 신체적 안위 손상과 심리적 안위 손상의 차이
두 진단은 모두 대상자가 편안함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경험하는 상태와 관련되지만, 불편감의 중심이 다르다.
신체적 안위 손상은 통증, 오심, 복부 팽만, 체위 제한 등 신체적 증상이나 상태로 인한 불편감에 초점을 둔다.
반면 심리적 안위 손상은 긴장, 정서적 불편감, 안정감의 저하 등 심리적 측면에 초점을 둔다.
예를 들어 수술 후 환자가 절개 부위의 불편감과 체위 제한으로 편안하게 쉬지 못한다면 신체적 안위 손상을 고려할 수 있다.
반면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가 낯선 환경과 치료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심리적 긴장과 불편감을 호소한다면 심리적 안위 손상을 고려할 수 있다.
다만 신체적 불편감이 심리적 불안정을 유발하거나 심리적 긴장이 신체적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두 측면을 함께 사정해야 한다.
4-4. 사회적 연결 부족과 사회적 지원 네트워크 부족의 차이
사회적 연결 부족은 대상자가 타인이나 공동체와 의미 있게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충분히 경험하지 못하는 상태에 초점을 둔다.
반면 사회적 지원 네트워크 부족은 건강 문제나 일상생활의 어려움이 발생했을 때 필요한 도움을 제공받을 수 있는 지지체계가 부족한 상태에 초점을 둔다.
예를 들어 주변에 가족과 지인이 있지만 그들과 깊은 관계를 형성하지 못하고 소속감이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사회적 연결 부족을 고려할 수 있다.
반면 타인과의 관계에 만족하고 있더라도 퇴원 후 식사 준비나 외래 방문을 도와줄 사람이 없다면 사회적 지원 네트워크 부족을 고려할 수 있다.
두 진단은 함께 나타날 수 있지만, 관계에서 느끼는 연결감의 문제인지 또는 실제로 이용할 수 있는 지원 자원의 문제인지 구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4-5. 사회적 연결 부족과 지나친 외로움의 차이
사회적 연결 부족은 의미 있는 관계와 소속감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 초점을 둔다.
반면 지나친 외로움은 대상자가 원하는 관계와 실제 경험하는 관계 사이의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주관적인 외로움과 정서적 고통에 초점을 둔다.
예를 들어 사회활동이 줄어들면서 공동체에 속해 있다는 느낌이 부족해졌다면 사회적 연결 부족을 고려할 수 있다.
반면 타인과 교류할 기회가 있더라도 깊은 정서적 교류가 부족하다고 느끼며 심한 외로움을 경험한다면 지나친 외로움을 고려할 수 있다.
따라서 혼자 생활하거나 사회활동이 적다는 사실만으로 지나친 외로움을 판단해서는 안 되며, 대상자가 주관적으로 경험하는 관계의 만족도와 외로움의 정도를 확인해야 한다.
4-6. 임종 시 안위 손상 증후군과 일반적인 안위 손상의 차이
임종 시 안위 손상 증후군은 임종 과정에서 나타나는 여러 측면의 복합적인 안위 문제를 다룬다.
일반적인 신체적 안위 손상은 신체적 불편감에, 심리적 안위 손상은 심리적 불편감에 각각 초점을 둔다.
반면 임종 시 안위 손상 증후군은 통증, 호흡곤란, 불안, 사회적 관계와 영적 요구 등 다양한 문제가 함께 나타나는 상황에서 고려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말기 암 환자가 지속적인 통증과 호흡곤란뿐 아니라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가족에 대한 걱정으로 복합적인 고통을 경험한다면 임종 시 안위 손상 증후군을 고려할 수 있다.
다만 임종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해당 진단을 적용해서는 안 되며, 실제로 나타나는 안위 문제와 대상자의 요구를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5. 케이스스터디에서 확인할 간호사정 항목
안위 영역의 간호진단을 고려할 때는 신체적 증상뿐 아니라 대상자가 경험하는 심리적·사회적 불편감과 안위 증진 요구를 구체적으로 사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 신체적 불편감: 대상자가 통증, 오심, 피로, 호흡곤란, 체위 제한 등으로 불편감을 경험하고 있는가? 증상의 강도와 지속 기간,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
- 심리적 안위: 대상자가 불안, 긴장, 두려움 또는 심리적 불편감을 경험하고 있는가? 심리적 안정감을 저하시키는 요인은 무엇인가?
- 환경적 요인: 병실의 소음과 조명, 온도, 사생활 보호 등 주변 환경이 대상자의 편안함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 사회적 연결감: 대상자가 가족이나 타인과 의미 있는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가? 소속감과 사회적 관계에 대한 만족도는 어떠한가?
- 사회적 지원 네트워크: 대상자가 필요할 때 정서적·정보적·실질적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퇴원 후 활용할 수 있는 지역사회 자원은 무엇인가?
- 외로움: 대상자가 주관적으로 외로움을 경험하고 있는가? 외로움의 정도와 지속 기간, 수면 및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
- 임종 시 안위: 임종 과정에 있는 대상자가 신체적·심리적·사회적·영적 측면에서 어떠한 고통을 경험하고 있는가? 환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안위 목표는 무엇인가?
- 안위 향상 의지: 대상자가 현재의 신체적·심리적·사회적 안위를 더욱 발전시키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는가? 이를 위한 방법을 배우거나 실천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특히 중환자실에서는 환자가 기계환기나 진정치료 등으로 인해 자신의 불편감을 충분히 표현하지 못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의식수준과 의사소통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적절한 통증 및 불편감 평가도구와 행동 관찰을 활용하여 신체적 안위를 사정해야 한다.
또한 중환자실의 소음과 조명, 수면 방해, 가족과의 분리 등은 환자의 심리적·사회적 안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함께 고려해야 한다.
다만 불안이나 초조가 관찰되는 경우에는 통증, 저산소혈증, 섬망, 약물 영향 등 신체적 원인이 관련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이를 우선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임종 과정에서는 대상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안함과 존엄성을 확인하고, 가능한 범위에서 환자와 가족의 요구가 간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자료를 종합하여 신체적 불편감의 문제인지, 심리적 안정감의 문제인지, 사회적 관계와 지지체계의 문제인지, 임종 과정의 복합적인 안위 문제인지 구별하고 적절한 간호진단을 선정해야 한다.
Herdman, T. H., Kamitsuru, S., & Lopes, C. T. (Eds.). (2024). NANDA International nursing diagnoses: Definitions and classification, 2024–2026 (13th ed.). Thieme Medical Publishers.
※ 본 글은 NANDA-I 분류체계를 참고하여 작성한 독자적인 학습 해설이며, 공식 진단 정의와 진단지표를 재수록하지 않는다. 한국어 진단명은 국내 공식 번역판과 다를 수 있으므로 정확한 표기는 해당 판본을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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