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10. 11. 10:40ㆍSN
1. 대처/스트레스 내성 영역이란?
NANDA-I 간호진단의 아홉 번째 영역은 대처/스트레스 내성(Coping/Stress Tolerance)이다.
대처/스트레스 내성 영역은 대상자가 스트레스 상황에 어떻게 반응하고, 어려움을 해결하거나 적응하기 위해 어떤 방법을 사용하는지 살펴보는 영역이다.
사람은 질병, 사고, 상실, 환경 변화 등 다양한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경험한다. 이때 스트레스 자체뿐 아니라 이를 받아들이고 조절하는 방식에 따라 정서적·신체적 반응과 적응 과정이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갑작스럽게 암을 진단받은 환자는 불안과 두려움을 경험할 수 있으며, 장기간 환자를 돌보는 가족은 돌봄에 대한 부담과 피로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중대한 사고를 경험한 대상자는 사건 이후에도 심리적·신체적 반응이 지속될 수 있다.
이러한 반응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나타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경험이지만, 그 정도가 심하거나 지속되어 일상생활과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초래한다면 간호문제로 고려할 수 있다.
대처/스트레스 내성 영역은 외상후 반응, 대처 반응, 신경행동적 반응이라는 세 가지 측면으로 분류된다.
여기에는 불안과 두려움 같은 정서적 반응뿐 아니라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 방식, 가족의 돌봄 부담, 회복력, 감정 조절, 약물 금단과 관련된 문제 등이 포함된다.
따라서 이 영역의 간호진단은 대상자가 어떤 스트레스 요인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에 어떻게 반응하고 대처하는지, 그 과정에서 어떤 어려움이나 강점을 보이는지 파악하는 데 초점을 둔다.
2. 대처/스트레스 내성 영역의 분류
NANDA-I 2024–2026년 제13판의 대처/스트레스 내성 영역은 3개의 과(Class), 총 30개의 간호진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분류간호진단 수주요 내용
| 과 1. 외상후 반응(Post-Trauma Responses) | 3개 | 외상적 사건 이후의 반응과 적응 과정 |
| 과 2. 대처 반응(Coping Responses) | 22개 | 스트레스 대처, 불안, 두려움, 슬픔, 돌봄 부담, 회복력 |
| 과 3. 신경행동적 반응(Neurobehavioral Responses) | 5개 | 자율신경계 반응, 감정 및 기분 조절, 약물 금단 |
| 합계 | 30개 |
- 외상후 반응: 사고나 폭력, 재난 등 심각한 사건을 경험한 이후 나타날 수 있는 반응과 관련
- 대처 반응: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개인과 가족, 지역사회의 대처 능력을 다루며, 불안과 두려움, 슬픔, 회복력 등 다양한 정서적·심리적 문제 포함
- 신경행동적 반응: 신경계 및 행동 조절과 관련된 반응. 특히 자율신경 반사 이상이나 급성 약물 금단과 같이 신체적 위험이 동반될 수 있는 문제 포함됨
따라서 이 영역에서는 단순히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을 넘어, 스트레스의 원인과 반응, 대처 방식, 신체적·정서적 영향을 함께 살펴보아야 한다.
3. 대처/스트레스 내성 영역의 주요 간호진단과 임상 사례
대처/스트레스 내성 영역에 포함된 30개 간호진단 중 케이스스터디에서 참고할 수 있는 대표 진단 16개를 선정하였다.
각 진단의 특징을 살펴보고, 임상에서 고려할 수 있는 상황과 주요 간호사정 항목을 예시로 제시하였다.
3-1. 주요 간호진단 한눈에 보기
주요 간호진단
| 과 1. 외상후 반응(Post-Trauma Responses) | 외상후 증후군 외상후 증후군의 위험 |
| 과 2. 대처 반응(Coping Responses) | 부적응적 대처 대처 향상을 위한 준비 부적응적 가족 대처 과도한 돌봄 부담 부적응적 슬픔 회복력 장애 자기 연민 부족 지나친 불안 지나친 죽음에 대한 불안 지나친 두려움 |
| 과 3. 신경행동적 반응(Neurobehavioral Responses) | 자율신경 반사 이상의 위험 비효과적 감정 조절 기분 조절 장애 급성 약물 금단 증후군 |
※ 위 목록은 대표 진단을 선정한 것으로, 대처/스트레스 내성 영역의 전체 간호진단 목록은 아니다.
3-2. 대표 간호진단별 임상 사례
① 외상후 반응(Post-Trauma Responses)
1) 외상후 증후군(Post-trauma syndrome)
심각한 외상적 사건을 경험한 이후 정서적·행동적·신체적 반응이 지속되어 적응에 어려움이 나타나는 경우 고려할 수 있다.
- 임상 사례: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은 환자가 퇴원 후에도 사고 장면이 반복적으로 떠오르고, 차량에 탑승하는 것을 피하며, 작은 소리에도 과도하게 놀라고 수면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 사정 포인트: 외상적 사건의 경험, 침습적 기억, 회피 행동, 과각성 반응, 수면 변화, 정서 상태,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
외상후 증후군이라는 간호진단과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라는 의학적 진단은 구별해야 한다. PTSD의 진단 여부는 별도의 의학적 평가와 진단 기준에 따라 판단한다.
2) 외상후 증후군의 위험(Risk for post-trauma syndrome)
심각한 외상적 사건을 경험했거나 관련 위험요인에 노출되어 향후 외상후 반응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 고려할 수 있다.
- 임상 사례: 대형 화재에서 구조된 환자가 현재는 뚜렷한 외상후 증상을 보이지 않지만, 생명의 위협을 경험하고 주변인의 사망을 목격한 상황으로 인해 심리적 후유증 발생 위험이 있는 경우
- 사정 포인트: 외상적 사건의 특성, 생명 위협 경험, 이전 외상 경험, 현재 정서 상태, 사회적 지지, 대처 자원
② 대처 반응(Coping Responses)
3) 부적응적 대처(Maladaptive coping)
대상자가 스트레스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이 문제 해결이나 적응에 도움이 되지 않거나 오히려 어려움을 증가시키는 경우 고려할 수 있다.
- 임상 사례: 만성질환을 진단받은 환자가 질병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치료 관련 정보를 모두 회피하고, 필요한 외래 진료와 약물 복용을 반복적으로 중단하는 경우
- 사정 포인트: 스트레스 요인, 대처 행동, 문제해결 방식, 회피 행동, 건강관리에 미치는 영향, 활용 가능한 지지체계
4) 대처 향상을 위한 준비(Readiness for enhanced coping)
대상자가 현재의 대처 능력을 더욱 발전시키고 스트레스 상황에 효과적으로 적응하고자 하는 의지와 준비 상태를 보이는 경우 고려할 수 있다.
- 임상 사례: 암 치료를 받는 환자가 현재 가족과의 대화와 규칙적인 산책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완요법과 추가적인 스트레스 관리 방법을 배우고 싶다고 표현하는 경우
- 사정 포인트: 현재 대처 방법, 효과적인 대처 경험, 학습 의지, 스트레스 관리 목표, 지지체계
5) 부적응적 가족 대처(Maladaptive family coping)
가족이 대상자의 건강 문제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사용하는 대처 방식이 적응이나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 고려할 수 있다.
- 임상 사례: 암 환자의 가족이 환자의 질병에 대한 대화를 지속적으로 피하고, 치료 과정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지 않아 환자의 의사결정과 정서적 지지가 어려워지는 경우
- 사정 포인트: 가족의 대처 방식, 질병에 대한 인식, 가족 간 의사소통, 문제해결 행동, 환자에 대한 지지, 가족의 스트레스
6) 과도한 돌봄 부담(Excessive caregiving burden)
돌봄을 제공하는 사람이 지속적인 돌봄 요구로 인해 신체적·정서적·사회적 부담을 과도하게 경험하는 경우 고려할 수 있다.
- 임상 사례: 치매 환자를 3년째 돌보는 배우자가 수면 부족과 만성적인 피로를 호소하고, 개인적인 외출과 사회활동을 거의 하지 못하며 돌봄을 지속하기 어렵다고 표현하는 경우
- 사정 포인트: 돌봄 시간과 강도, 신체적 피로, 수면 상태, 정서적 부담, 경제적 어려움, 사회적 활동 제한, 대체 돌봄 자원
7) 부적응적 슬픔(Maladaptive grieving)
상실을 경험한 이후 슬픔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심한 어려움이 나타나 일상생활이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 고려할 수 있다.
- 임상 사례: 배우자를 사별한 환자가 오랜 기간 극심한 상실감에 압도되어 일상생활과 대인관계를 유지하기 어려워하고, 상실과 관련된 고통이 지속되는 경우
- 사정 포인트: 상실 경험과 경과, 슬픔의 양상과 강도, 일상생활 기능, 사회적 지지, 정서 상태, 안전 관련 위험
슬픔은 상실에 대한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따라서 슬픔이 크거나 오래 지속된다는 이유만으로 부적응적 슬픔이라고 판단해서는 안 되며, 개인의 문화적 배경과 상실 경험, 기능적 어려움을 함께 평가해야 한다.
8) 회복력 장애(Impaired resilience)
대상자가 역경이나 스트레스 상황에서 적응하고 회복하는 과정에 어려움을 경험하는 경우 고려할 수 있다.
- 임상 사례: 반복적인 입원과 치료를 경험한 환자가 이전에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주변의 도움을 구하고 생활을 조정했으나, 최근에는 문제 해결을 시도하지 못하고 변화된 상황에 적응하기 어렵다고 호소하는 경우
- 사정 포인트: 역경에 대한 적응 과정, 이전의 회복 경험, 문제해결 능력, 지지체계, 현재 대처 자원, 미래에 대한 인식
9) 자기 연민 부족(Inadequate self-compassion)
대상자가 자신의 어려움이나 실패를 이해하고 수용하기보다 지나치게 비난하거나 가혹하게 대하는 양상이 나타나는 경우 고려할 수 있다.
- 임상 사례: 만성질환 관리 중 혈당 조절에 실패한 환자가 한 번의 실패를 이유로 자신을 심하게 비난하고, 다른 사람에게는 이해할 수 있는 실수도 자신에게는 용납할 수 없다고 표현하는 경우
- 사정 포인트: 자기비난의 빈도와 강도, 실패에 대한 반응, 자신에 대한 태도, 정서적 고통, 자기 수용 수준, 대처 방식
10) 지나친 불안(Excessive anxiety)
불확실한 상황이나 예상되는 위협에 대해 과도한 걱정과 긴장을 경험하여 신체적·정서적 어려움이 나타나는 경우 고려할 수 있다.
- 임상 사례: 수술을 앞둔 환자가 수술 결과에 대한 걱정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반복적으로 같은 질문을 하며 가슴 두근거림과 심한 긴장을 호소하는 경우
- 사정 포인트: 불안의 원인과 강도, 걱정의 내용, 수면 상태, 집중력, 자율신경계 반응,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 불안 완화 방법
11) 지나친 죽음에 대한 불안(Excessive death anxiety)
죽음이나 죽어가는 과정에 대한 생각으로 과도한 불안과 고통을 경험하는 경우 고려할 수 있다.
- 임상 사례: 진행성 암을 진단받은 환자가 죽음에 대한 생각이 반복적으로 떠올라 극심한 불안을 느끼고, 밤마다 죽음에 대한 걱정으로 수면을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
- 사정 포인트: 죽음과 관련된 걱정의 내용, 불안의 강도, 수면 변화, 삶과 죽음에 대한 인식, 정서적·영적 요구, 지지체계
12) 지나친 두려움(Excessive fear)
대상자가 구체적으로 인식하는 위협이나 대상에 대해 과도한 두려움과 회피 반응을 보이는 경우 고려할 수 있다.
- 임상 사례: 이전에 중심정맥관 삽입 과정에서 심한 통증을 경험한 환자가 재시술을 앞두고 시술실에 들어가는 것을 거부하며, 의료기구를 보는 것만으로도 심한 공포 반응을 보이는 경우
- 사정 포인트: 두려움의 구체적인 대상, 과거 경험, 회피 행동, 신체적 반응, 두려움의 강도, 치료 참여에 미치는 영향
③ 신경행동적 반응(Neurobehavioral Responses)
13) 자율신경 반사 이상의 위험(Risk for autonomic dysreflexia)
주로 높은 수준의 척수손상 환자에서 유해 자극에 대한 비정상적인 자율신경계 반응이 발생할 위험이 있는 경우 고려할 수 있다.
- 임상 사례: 제6흉추(T6) 이상의 척수손상을 입은 환자가 신경인성 방광으로 도뇨관을 유지하고 있으며, 방광 팽만이나 도뇨관 폐색 등 유발 요인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경우
- 사정 포인트: 척수손상 수준, 평소 혈압, 방광 팽만 및 배뇨 상태, 도뇨관 개방성, 변비 및 분변매복, 피부 자극, 과거 자율신경 반사 이상 발생 여부
자율신경 반사 이상은 급격한 혈압 상승을 동반할 수 있는 응급상황이다. 척수손상 환자에서 갑작스러운 혈압 상승, 두통, 발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평가하고 기관의 응급 대응 지침에 따라 중재해야 한다.
14) 비효과적 감정 조절(Ineffective emotion regulation)
대상자가 감정의 강도나 표현을 상황에 맞게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경험하는 경우 고려할 수 있다.
- 임상 사례: 뇌손상 후 재활치료를 받는 환자가 사소한 자극에도 갑자기 분노하거나 울음을 터뜨리고, 감정 반응을 스스로 조절하기 어려워 치료 과정과 대인관계에 지장이 발생하는 경우
- 사정 포인트: 감정 변화의 빈도와 강도, 감정 유발 요인, 조절 능력, 행동 반응, 신경학적 상태, 약물,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
15) 기분 조절 장애(Impaired mood regulation)
대상자가 기분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거나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경험하는 경우 고려할 수 있다.
- 임상 사례: 장기간 치료 중인 환자가 기분의 변화를 반복적으로 경험하며, 이러한 변화가 수면과 일상생활, 대인관계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
- 사정 포인트: 기분 변화의 양상과 지속 기간, 수면, 활동 수준, 정서 상태, 일상생활 기능, 약물 및 신체적 요인
16) 급성 약물 금단 증후군(Acute substance withdrawal syndrome)
지속적으로 사용하던 물질을 갑자기 중단하거나 사용량을 줄인 이후 금단과 관련된 신체적·정신적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고려할 수 있다.
- 임상 사례: 장기간 많은 양의 알코올을 섭취하던 환자가 입원 후 음주를 중단한 뒤 손 떨림, 발한, 빈맥, 불안과 초조를 보이며 금단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 사정 포인트: 사용 물질의 종류와 양, 마지막 사용 시점, 과거 금단 경험, 활력징후, 의식수준, 떨림 및 발한, 환각이나 경련 여부, 적절한 금단 평가도구 결과
알코올이나 진정제 계열 물질의 금단은 경련이나 심각한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진행할 수 있으므로, 관련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한 평가와 치료가 필요하다.
※ 위 임상 사례는 학습을 위해 구성한 가상의 상황이며, NANDA-I의 공식 정의와 진단지표를 대체하지 않는다. 실제 간호진단 선정 시에는 대상자의 사정자료와 해당 판본의 진단 기준을 확인해야 한다.
4. 간호진단 선정 시 혼동하기 쉬운 점
4-1. 2024–2026년판에서 달라진 간호진단명
대처/스트레스 내성 영역에서는 NANDA-I 2024–2026년 제13판에 사용된 간호진단명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기존 간호학 교재나 과거 케이스스터디 자료에서 익숙하게 사용하던 일부 진단명이 2024–2026년판에서는 다르게 제시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시는 다음과 같다.
| 기존에 사용되던 진단명 | 2024–2026년판 진단명 |
| 불안(Anxiety) | 지나친 불안(Excessive anxiety) |
| 두려움(Fear) | 지나친 두려움(Excessive fear) |
| 비효과적 대처(Ineffective coping) | 부적응적 대처(Maladaptive coping) |
특히 '불안'과 '두려움'은 임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표현이지만, 2024–2026년판의 간호진단명에는 '지나친(Excessive)'이라는 표현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대상자가 불안이나 두려움을 경험한다는 사실만으로 간호진단을 결정해서는 안 되며, 반응의 정도와 대상자의 건강 및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사정해야 한다는 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기존의 '비효과적 대처(Ineffective coping)'는 2024–2026년판에서 '부적응적 대처(Maladaptive coping)'라는 진단명으로 제시된다.
따라서 간호과정이나 케이스스터디를 작성할 때는 과거 자료의 진단명을 그대로 사용하기보다 적용하는 NANDA-I 판본과 해당 진단의 정확한 명칭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4-2. 비슷한 간호진단 구별하기
대처/스트레스 내성 영역에서는 불안과 두려움, 대처와 회복력, 슬픔과 우울 증상 등 서로 비슷하게 나타나는 문제를 구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스트레스에 대한 정서적 반응인지, 실제 대처 방식의 문제인지, 신체적·신경행동적 반응인지 확인해야 한다.
간호사정 시 구별할 점
| 지나친 불안 / 지나친 두려움 | 불확실하거나 예상되는 위협에 대한 과도한 걱정인지, 비교적 구체적으로 인식되는 위협에 대한 두려움인지 구별 |
| 지나친 불안 / 지나친 죽음에 대한 불안 | 일반적인 불확실성과 위협에 대한 불안인지, 죽음이나 죽어가는 과정에 초점이 맞춰진 불안인지 구별 |
| 부적응적 대처 / 회복력 장애 | 현재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행동과 전략이 비효과적인지, 역경 이후 적응하고 회복하는 능력에 어려움이 있는지 구별 |
| 부적응적 대처 / 대처 향상을 위한 준비 | 현재 대처 방식이 적응에 어려움을 초래하는지, 대처 능력을 더욱 발전시키려는 준비 상태인지 구별 |
| 부적응적 가족 대처 / 과도한 돌봄 부담 | 가족의 대처 방식에 문제가 있는지, 돌봄을 제공하는 사람이 과도한 부담을 경험하는지 구별 |
| 부적응적 슬픔 / 지나친 불안 | 상실에 대한 적응 과정에 주된 어려움이 있는지, 예상되는 위협과 불확실성에 대한 걱정이 중심인지 구별 |
| 비효과적 감정 조절 / 기분 조절 장애 | 특정 상황에서 감정의 강도와 표현을 조절하기 어려운지, 기분 상태의 조절과 안정성에 문제가 있는지 구별 |
| 급성 약물 금단 증후군 / 급성 약물 금단 증후군의 위험 | 현재 금단 증상이 나타났는지, 아직 증상은 없지만 금단 발생 위험이 있는지 구별 |
4-3. 지나친 불안과 지나친 두려움의 차이
두 진단은 모두 위협에 대한 정서적 반응이지만, 위협의 특성을 살펴보면 구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수술 후 회복이 잘되지 않을까 걱정하며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지속적인 긴장을 경험한다면 지나친 불안과 관련된 사정이 필요하다.
반면 특정 시술이나 의료기구를 명확한 위협으로 인식하고, 이를 마주했을 때 강한 공포와 회피 반응을 보인다면 지나친 두려움과 관련된 문제를 고려할 수 있다.
다만 실제 임상에서는 불안과 두려움이 함께 나타날 수 있으므로, 대상자의 표현과 증상, 위협에 대한 인식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4-4. 부적응적 대처와 회복력 장애의 차이
부적응적 대처는 스트레스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사용하는 행동과 전략에 초점을 둔다.
예를 들어 질병에 대한 스트레스를 피하기 위해 치료를 반복적으로 중단하거나 문제를 회피하는 경우 부적응적 대처를 고려할 수 있다.
반면 회복력 장애는 역경을 경험한 이후 변화된 상황에 적응하고 회복하는 과정에 초점을 둔다.
두 진단은 함께 나타날 수 있지만, 대상자의 현재 대처 행동에 문제가 있는지 또는 전반적인 적응과 회복 과정에 어려움이 있는지 구별하여 사정해야 한다.
4-5. 부적응적 슬픔과 우울장애의 차이
상실 이후 슬픔을 경험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이며, 반드시 간호문제나 정신질환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슬픔이 심하게 지속되고 일상생활과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면 관련 간호진단을 고려할 수 있다.
이때 부적응적 슬픔이라는 간호진단과 우울장애라는 의학적 진단을 동일하게 취급해서는 안 된다.
우울 증상이나 자살사고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별도의 정신건강 평가와 안전 사정이 필요하다.
5. 케이스스터디에서 확인할 간호사정 항목
대처/스트레스 내성 영역의 간호진단을 고려할 때는 스트레스 요인뿐 아니라 대상자의 정서적 반응과 실제 대처 행동을 구체적으로 사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 스트레스 요인: 대상자가 현재 경험하는 스트레스는 무엇이며, 언제부터 시작되었는가?
- 정서적 반응: 불안, 두려움, 슬픔, 분노 등의 감정이 어떤 상황에서 나타나며, 강도와 지속 기간은 어떠한가?
- 대처 행동: 대상자가 스트레스를 해결하거나 완화하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하고 있으며, 실제로 도움이 되는가?
- 외상 경험: 심각한 사고나 폭력, 재난 등을 경험한 적이 있는가? 이후 침습적 기억이나 회피, 과각성 반응이 나타나는가?
- 돌봄 부담과 지지체계: 대상자 또는 가족이 돌봄 과정에서 과도한 부담을 경험하고 있는가? 활용할 수 있는 지지 자원은 무엇인가?
- 회복력과 적응: 이전의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했으며, 현재 변화된 상황에 적응하기 위해 어떤 자원을 활용하고 있는가?
- 신경행동적·신체적 반응: 감정 조절의 어려움, 자율신경계 이상, 약물 금단 등과 관련된 증상이 나타나는가?
특히 중환자실에서는 환자의 불안과 초조가 단순한 심리적 반응이 아니라 통증, 저산소혈증, 섬망, 약물 금단 등 신체적 원인과 관련되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불안이나 감정 조절의 문제를 판단하기 전에 의식수준, 활력징후, 통증, 약물 사용력 및 신경학적 상태 등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또한 가족의 돌봄 부담이나 슬픔을 사정할 때는 대상자와 가족의 문화적 배경, 개인적 가치관, 사회적 지지체계를 고려해야 한다.
이러한 자료를 종합하여 스트레스에 대한 정서적 반응의 문제인지, 대처와 적응 과정의 문제인지, 신경행동적·신체적 반응의 문제인지 구별하고 적절한 간호진단을 선정해야 한다.
참고문헌
Herdman, T. H., Kamitsuru, S., & Lopes, C. T. (Eds.). (2024). NANDA International nursing diagnoses: Definitions and classification, 2024–2026 (13th ed.). Thieme Medical Publishers.
※ 본 글은 NANDA-I 분류체계를 참고하여 작성한 독자적인 학습 해설이며, 공식 진단 정의와 진단지표를 재수록하지 않는다. 한국어 진단명은 국내 공식 번역판과 다를 수 있으므로 정확한 표기는 해당 판본을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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